얼굴이 가려운 이유 5가지

피부가 가려워서 긁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현상을 의학적으로 소양감이라고 합니다.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얼굴이 가려운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를 놔두면 피부에 붉은 발진이 일어나거나, 부종이 생기거나,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빠르게 치료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양감

얼굴이 가려운 이유

몸이 가려울 때 우리는 별생각 없이 손으로 해당 부위를 긁게 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가려움증이 금방 사라집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세게 긁으면 자칫 상처를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대신 물로 씻거나 혹은 보습제를 바르는 등의 방법이 더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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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변 환경

가장 먼저 알려드릴 얼굴이 가려운 이유는 환경적 요인 때문입니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날씨가 매우 건조해지는데요. 이런 환경에서는 피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얼굴이 금방 건조해지고, 이것이 가려움증을 쉽게 유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조한 날씨일수록 피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보습제나 로션 등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분들은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셔서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얼굴이 가려운 이유

2. 피부 자극

또 다른 얼굴이 가려운 이유는 피부에 생기는 여러 자극입니다. 이것은 미세먼지나 황사, 바람에 날려온 모래와 같은 외부 이물질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특정 피부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변화가 눈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가 얼굴을 기어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모낭충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피지를 먹이 삼아 활동하는데, 이것이 피부 콜라겐을 파괴하여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양감이 심하거나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과 진료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3. 영양 불균형

다음으로 알려드릴 얼굴이 가려운 이유는 불균형한 식습관입니다. 예를 들어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빈혈 증상 중에 하나로 소양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타민이나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특정 영양소가 너무 부족하거나, 과잉 섭취했을 때 이것이 피부 가려움이나 근육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이 부어있다면 전날 야식을 먹은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평소 균형 잡히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있는지, 혹은 과식을 하거나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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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가려운 이유

피부염

4. 내과적 요인

앞에서 언급한 피부염이나 모낭충과 같은 피부질환이 아니더라도 다른 내과적 질환에 의해서도 얼굴이 가려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부전증이 있습니다. 즉 신장(콩팥)의 기능이 감소한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요.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음식물의 소화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을 쌓이게 만듭니다. 이렇게 생성된 노폐물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전신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간 건강이 나쁘거나,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린 경우, 최악의 케이스로는 혈액암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소양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이유 없이 멍이 드는 경우, 급격한 체중감소, 만성피로가 함께 나타난다면 건강검진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5. 한의학적 관점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얼굴이 가려운 이유는 상열하한증입니다. 이것은 한의학적 개념인데요. 복부를 기준으로 위쪽은 열이 많고, 아래로는 열이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얼굴과 가슴 부위가 자주 빨개지거나 가려움을 느끼게 되며, 반대로 손과 발은 자주 차가운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열하한증이 생기는 이유를 위장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즉 위와 장, 췌장, 간, 신장과 같은 소화기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인데요. 이 경우 다른 동반되는 증상으로 가슴과 명치 답답함, 속쓰림, 속 더부룩함, 변비, 잦은 트림, 입냄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얼굴이 가려운 이유

피부 건조

 

지금까지 얼굴이 가려운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일단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거울을 통해 반점이나 각질과 같은 것이 관찰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후에 세안을 한 후에 로션이나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오히려 건조함을 더 촉진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다른 이상 증세가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우선은 피부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질병이 원인이라면 이를 오래 방치했다가 더 큰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선제적인 검사가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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