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장애란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하면서, 그 강도가 심하여 신체적 이상 현상까지 초래하는 정신질환을 말합니다. 그래서 정신적,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불안 장애의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스스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잘 참고해서 필요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불안 장애는 넓은 의미의 개념입니다. 하위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공황장애, 사회불안증, 분리불안, 광장고포증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발현되는 조건이나 양상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숨이 멎을 것 같은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 항목은 스스로 자가진단할 수 있는 불안 장애의 증상을 정리한 것인데요.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3가지 이상이라면 이를 혼자서 감내하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정신질환도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상당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요? 유전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과거의 큰 실패나 실연, 트라우마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뇌신경회로 내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긴 것이 발병 요인으로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즉 불안 장애의 증상을 단순히 감정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되면 뇌의 기능 이상과 관련된 신체적 질환으로도 접근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혼자서 치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초기 단계라면 스스로 극복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이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의학적 치료법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환자 스스로 일상 속 노력도 반드시 병행해 주어야 합니다. 먼저 병원에서는 기본적으로 약물을 처방해 줍니다. 물론 약을 먹는다고 해서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짧아도 수 주 이상은 꾸준히 복용해야 점진적으로 증세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 불안 장애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인지행동요법도 함께 실시하는데요. 이 질환은 전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극도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는 뇌의 판단 기능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잘못된 뇌의 사고방식을 바로잡아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세분화하면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그중 한 가지를 소개하면 단계적 노출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령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증세가 발현되는 사람이라면 이런 환경에 의도적으로 놓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약한 강도로 시작하면서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인데요.
다만 인지행동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함부로 했다가는 자칫 불안 장애의 증상이 더욱 심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지시와 가이드를 잘 따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무척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환자 스스로 노력해 주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먼저 감정을 차분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명상이나 요가를 배우는 것도 좋고, 신경이 예민해질 때 심호흡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의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요즘에는 서양의 대형 병원에서도 불안증 환자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뇌 과학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완화시킨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안 장애의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체력과 감정은 긴밀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이 약하면 의지력이나 참을성도 약해지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역시 쇠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을 단련해 줄 필요가 있는데요.
어떤 운동을 하든지 상관없으며 중요한 것은 운동의 종류가 아니라 꾸준함입니다. 하루에 10분을 하더라도 매일 한다는 생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 먹는 것도 중요한데요. 우리 몸은 수백 가지의 영양소를 필요로 하며 이중 한 가지라도 부족해지면 불안감이나 우울감, 초조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불안 장애의 증상을 치유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잘 먹고, 잘 자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및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은 결코 단기간에 완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장 치료 효과가 없다고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요즘에는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모임도 많이 있습니다. 이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불안 장애는 본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충분히 완치 가능한 질환이므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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