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침을 아메리카노로 시작하는 분들이 참 많을 텐데요. 아마도 카페인이 잠을 달아나게 해 주고 몸을 깨워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커피 효능은 이것 말고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물론 과다섭취할 경우 부작용도 있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몸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적정 하루 권장량은 얼마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가장 강력한 효과는 바로 몸을 각성시킨다는 것입니다. 멍했던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또 나른했던 몸에 다시 활력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운동 수행 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카페인이 체내에서 흡수되는 과정에서 중추신경을 자극하는데 이것이 뇌를 깨우고 몸에 활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각성 작용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늦은 저녁이나 밤에 마시면 지나친 각성으로 인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커피 효능은 장을 건강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건 잘 알려진 사실이 아니라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커피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장내 서식하고 있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유산균은 음식물을 분해하여 영양소를 흡수하고 합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커피를 꾸준히 마셔준 사람들을 분석해 보니 장에서 더 많은 유산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체중을 감량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커피 효능 중 하나입니다. 카페인이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지방 연소를 더 빠르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커피가 운동 수행 능력을 높여준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와 함께 지방을 태우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폴레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몸속 염증을 억제하여 각종 심혈관 질환과 암의 발병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각성 작용 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합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당할까요?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오히려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각성이 과도하게 일어나 심장 두근거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단현상으로 잦은 두통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하루 권장량인 400mg를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보통 커피 한 잔에 100~11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에 3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건 평균적인 기준으로 적용한 것입니다. 사실 카페인에 대한 몸의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섭취량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믹스커피의 경우에는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당량일까요? 카페인 함유 기준으로 따지면 6잔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적은 4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믹스커피에는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자칫 혈당 상승으로 인해 당뇨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미 카페인 금단현상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서서히 섭취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셔서 이를 끊기가 힘들다는 분들은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커피 효능 및 하루 권장량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은 한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일명 '얼죽아'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특별히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추운 날씨에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것은 자칫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체온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마시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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