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효능과 부작용 쉽게 정리

연근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나물과 전, 튀김, 볶음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사실인데요. 또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모습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건강상의 효과가 있어서 꾸준히 먹어주면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연근 효능과 부작용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기 쉽게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근의 효과

연근 효능과 부작용

연근에는 비타민C가 상당히 풍부합니다. 100g에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이 들어 있는데요. 그래서 매일 먹어준다면 피로를 없애주고 몸에 활력을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철분 함량도 많아서 평소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빈혈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당뇨를 앓고 있거나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역시 연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은데요. 혈당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연근 효능과 부작용의 관점에서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 하루 세끼 중 언제 먹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저녁 반찬으로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들어 있어서 밤에 깊은 잠에 들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사와 식이섬유 섭취량의 부족 때문에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근은 손상된 위를 빠르게 회복시켜 주고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근은 전통적으로도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조선시대 학자인 율곡이 어머니인 신사임당을 여의고 건강이 상하게 되었을 때 연근죽을 먹고 기력을 회복했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연근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오장육부를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지혈작용, 염증 제거, 피부 탄력 강화, 감기 및 기침 치료, 눈 충혈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음식이자 약재입니다.

 

하지만 부작용 역시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연근은 적당히 먹으면 설사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한 번에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설사가 없던 사람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질이 따뜻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열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연근 보관법

위에서 연근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연근을 고를 때는 겉모습이 길고 굵은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잘랐을 때 속이 하얗고 구멍의 크기가 고른 것이 맛도 영양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쓴맛이 부담스럽다면 조리 전에 찬물에 담가 놓으면 쓴맛이 감소하여 한층 부드러운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보관법도 중요한데요. 아직 자르지 않은 것은 종이에 싸거나 비닐봉지에 담아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둡니다. 만약 자른 상태라면 랩으로 감싼 후에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근은 훌륭한 약재이지만 당근이나 마늘, 양파와 같은 다른 식재료에 비해서는 밥상 위에서 자주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연근 효능과 부작용을 잘 알아두고 입맛에 맞게 잘 조리한다면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반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