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메말라서 겉이 갈라져 보이거나, 각질이 벗겨지는 현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외관성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입술이 마르는 이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잘못된 습관들만 교정해 주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내용들을 잘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술이 마를 때는 입안까지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구강건조증이나 구내염, 치주염, 쇼그렌증후군, 당뇨병과 같은 특정 질병을 앓고 있거나, 혹은 그 전조증상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일단은 병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다면 결국 일상 속 나쁜 습관이 유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입술이 마르는 이유는 날씨나 주변 환경이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입술 마름 현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유독 많아지는데요. 따라서 건조한 날씨에 외출을 하는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혹은 립밤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실내에 오래 머무를 때는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해 줄 필요도 있습니다.
물을 잘 마시지 않아도 입술과 입안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사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마셔주어야 하지만 이것을 지키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체의 60% 이상은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체내 수분량이 부족할 경우 입뿐만이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잦은 두통에 시달리는 분들 중 상당수는 수분 부족이 원인이기도 합니다. 물은 갈증이 날 때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갈증이 생기기 전에 수시로 마시는 것이 정상입니다. 1.5L 이상을 마시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습관이 되고 나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하루 물 권장량 2L에 대한 진실
세상에는 건강한 음식들이 많이 있지만 사실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인체의 약 60~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체내 수분은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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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입술이 마르는 이유는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자극적인 음식은 구강 내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쉽게 건조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커피나 라떼를 즐겨 마시는 행위 역시 입안 건조를 촉진할 수 있는데요.
라떼 종류를 마시고 나서 입안이 텁텁한 느낌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사실 순수한 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소변량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즉 체내 수분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이것이 침 분비량도 줄어들게 만들어 구강 건조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거나, 커피와 탄산 등의 음료를 마셨다면 마무리로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주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혹은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침 분비를 촉진시키는 신맛이 강한 과일을 먹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큰 감정 변화 역시 입술이 마르는 이유가 됩니다. 스트레스와 불안, 초조와 같은 감정적 변화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관을 수축시키고 침 분비량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불러옵니다. 우리가 긴장했을 때 입이 바짝 타는 느낌을 받거나, 갈증이 나는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따라서 입술 마름이 심한 분들이라면 본인이 직장이나 대인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성격이 과민하고 예민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명상이나 요가 등 본인만의 방법을 찾아 마음의 안정을 위한 노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평소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있는 나쁜 습관들이 입술이 마르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톱이나 펜 끝을 물어뜯는 행위, 구강 호흡, 혀로 입술을 핥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 장시간의 샤워나 목욕, 사우나 등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입술이 건조하면 혀로 침을 바르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일시적으로는 건조함을 없앨 수 있지만, 침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그나마 남아 있던 수분마저 빼앗아 가기 때문에 더욱 건조해지는 역효과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이런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하고, 대신 립밤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입술이 마르는 이유는 몸이 허약하기 때문입니다. 몸에 병이 난 사람들이나 오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입술이 창백하거나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몸이 약하면 입술이나 손톱, 피부색 등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는 법입니다.
따라서 입술 마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체력과 면역력을 향상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입술이 마르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만약 생활습관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구내염, 혓바늘, 치주질환, 목 이물감, 인후통, 체중감소 등의 다른 증세가 동반된다면 특정 질병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므로 꼭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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