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 7가지

몸무게는 식습관의 변화나 운동량에 따라 늘 조금씩은 변합니다. 평소보다 더 늘기도 하고, 혹은 줄어들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별다른 이유 없이 급격한 체중감소가 일어난다면 건강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크게 7가지 범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체중감소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

체중 변화가 심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3~6개월 사이에 본인 평소 몸무게의 5~10% 이상이 빠졌다면 이건 일상적인 변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필요시 종합적인 건강검진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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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높은 혈당

가장 먼저 알려드릴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는 고혈당입니다. 혈당이 높다는 것은 이미 당뇨병에 걸렸거나, 혹은 그 전단계일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포도당은 혈액 속에서 세포로 이동하여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인슐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도와주는데요.

 

당뇨는 혈당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인슐린 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혈중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모두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잘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배가 고프고 몸에 힘이 없으며, 체중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당뇨는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것도 아닙니다. 완치는 힘들어도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과 탄수화물, 당분 위주의 식사를 자제하고,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를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

2. 내분비 질환

또 다른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는 내분비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습니다. 목 앞쪽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에너지 생성에 관여합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생성되고, 소모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요.

 

즉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체중감소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더위를 잘 참지 못하게 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어지러움이나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안구가 밖으로 돌출되기도 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감염

여러 가지 감염병에 걸려도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가 됩니다. 특히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때가 가장 심한데요. 결핵균은 몸속에서 점차 증식하면서 체내 영양분을 서서히 고갈시킵니다. 특히 폐결핵에 걸리면 심한 기침과 가래가 동반되며, 숨쉬기는 것이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결핵에 걸리면 피를 토하기도 하고, 치료가 어려워 사망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다만 약을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와 가이드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저하

4. 위장 질환

다음으로 알려드릴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는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특히 장에 이상이 생기면 체중감소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장염이나 궤양성 장질환, 크론병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장이 염증이나 궤양이 오래 지속되면 이것이 흡수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흡수장애란 섭취한 음식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식사를 잘하고 있음에도 영양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이것이 체중감소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반복적인 염증과 궤양은 암으로 발전한 위험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악성종양

대장암이나 직장암과 같이 악성 종양이 있을 때도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가 됩니다. 이때는 다른 질환보다 체중감소의 속도와 강도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거의 무증상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요.

 

암을 빠르게 발견하거나, 조기에 이상징후를 포착하여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특히 위내시경은 1~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은 5년 단위로 한 번씩 꼭 받아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6. 정신질환

신체적인 질병이 아닌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체중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 사회불안증, 우울증 등입니다. 꼭 이러한 질환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걱정거리가 많으면 입맛이 떨어지는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즉 심리적 부담감에 의해 식사량이 줄어들고 이것이 살을 빠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

7. 기타 요인

갑자기 살이 빠지는 이유는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힘들 정도입니다. 신장이나 간, 췌장 등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겨도 살이 빠질 수 있습니다. 어쩌면 특정 질병이 아닌,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고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태를 잘 점검하는 것입니다.

 

식사량이 그대로이거나, 혹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는지, 혹은 식욕부진으로 인해 실제로 식사량이 줄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외에 소화불량, 복통, 가슴 두근거림, 기침, 두통, 불안감 등 다른 신체적 이상이 동반되는지도 꼭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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