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저리거나 아플 경우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당장 글씨를 쓰거나, 키보드를 조작하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것도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손이 저린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워낙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이 작용하지만 여기서는 대략 4가지 종류로 구분하여 설명해 보았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저림이 있을 때는 손의 직접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한 방사통이나 연관통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령 흉통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심혈관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손이 저린이유는 손목관련 질환입니다. 먼저 수근관 증후군이 있는데요. 손목 아래에는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있고 이곳을 정중신경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이 지속되면 이 통로가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경의 지배부위를 따라 손바닥과 엄지, 검지, 중지가 저리고 아프게 됩니다. 나중에는 손의 힘이 떨어지면서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는 간단한 동작도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손목 건초염 역시 손이 저린이유에 해당합니다. 손목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인데요. 특히 엄지를 움직이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약 엄지를 안으로 접은 상태에서 주먹을 쥐고, 손목을 돌렸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경추 수핵 탈출증이라고 불리는 목디스크 역시 손저림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경추(목뼈)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밖으로 탈출하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는 것인데요. 이로 인한 방사통으로 목의 통증뿐만 아니라 잦은 두통, 어깨와 팔, 손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사무직 종사자들에게 많이 발병하는데요. 앉을 때 목을 앞으로 빼고, 허리를 구부리고, 어깨를 안으로 움츠린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발생합니다. 꼭 사무직이 아니더라도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 특히 한쪽으로 과도한 힘을 주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손이 저린이유가 심혈관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협심증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심장이 아프거나 싸한 느낌, 호흡곤란, 두통과 어지럼증이며, 흉통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이로 인해 턱끝이 아프다거나, 왼쪽 어깨와 팔, 손이 아프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것이 오래 방치되면 혈관이 완전히 막히게 되는 심근경색으로 발전합니다. 이것이 급성으로 나타나면 심정지가 와서 돌연사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증세가 의심스럽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혈관은 아니지만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질환도 손이 저린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쇄골 아래의 혈관과 신경 얼기가 눌리면서 양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특히 팔과 손에 부종이 생기고 피부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팔에 혈전(피떡)이 생성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혈관우회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이나 팔이 저리고 아픈 이유는 워낙 많기 때문에 일일이 다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질환들을 포함해 대다수는 과사용 증후군에 의해 발병합니다. 즉 팔이나 손목,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이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령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하거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행위도 손이 저린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오랫동안 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하실 수 있는데요. 한동안 휴식을 취하면 증세가 완화되지만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건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하거나 반복적인 손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직업상 어쩔 수 없는 분들은 중간중간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손 부위에 열감이 있고 부종이 생겼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손이 저린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다양하기 때문에 동반 증상을 꼭 확인하고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오십견이나 어깨충돌증후군과 같은 어깨관련 질환에 의해서도 방사통으로 손저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상태를 잘 점검하여 의사에게 정확히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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